오늘도 뉴에덴을 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한동안 널섹(시큐러티 0이하 지역)에서 탐사를 할 예정이라, 탐사선 한대를 새로 구입하여,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구입한 함선은 바로 SOE(Sisters of EVE) 세력의 탐사 전용 호위함(Frigate), 아스테로(Astero) 입니다.




 아스테로는 외관이 굉장히 멋진 함선으로, 등장하지 얼마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SOE 세력의 미션을 수행하여 획득한 LP(Loyal point)로 구입하여야 하기 떄문에, 호위함에도 불구하고 제법 비싼 가격(2014.08.31 거래가: 약 70,000,000 isk)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스테로는 외형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기능도 상당합니다. 일단, 하단 슬롯(Low Slot)이 4개나 되기 때문에, 외벽 방어(Armor Tanking)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드론 수납 공간이 75m^3 이나 되기 때문에, 넉넉한 드론을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드론 운용 능력도 우수하여, 호위함이면서 가벼운 드론(Light Drone)을 사용할 수 있는 함선입니다. 그리고 탐사 전용 함선에 걸맞게, 기본적으로 잠입 장비(Covert Ops Device)를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그야말로 탐사 전문 함선이라고 불릴만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로우섹(Low Sec)과 널섹(Null Sec) 같은 위험 요소가 있는 지역을 다니기 위하여, 잠입 장비는 거의 필수이며, 많은 스킬 요구 없이 잠입 장비를 장착 가능하다는 점은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물론 제가 운용하고 있는 전략 순양함, 탱구(Tengu) 또는 갈란테 잠입 호위함, 헬리오스(Helios) 역시 잠입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호위함 급의 함선에 이만한 아이템 수납 공간과 드론 운용 능력 그리고 하단 슬롯 장착 능력을 가진 아스테로는 탐낼만한 기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하단 슬롯 부분은, 방어 장비 장착에 핵심이 되기 때문에, 4개나 있다는 점은 아스테로를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이번에 아스테로를 타고 탐사할 지역은 Catch 지역과 Stain 지역입니다. 이 지역들은 샨사(Sansha) 라는 해적 세력의 영역으로 미확인 지역이 많기 때문에, 탐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입니다. 물론 그만큼 탐사선들을 노리는 해적들과 PVP 플레이어들도 많은 것이 단점입니다. 




 Catch 는 특히 하이섹터(High Sec) 바로 옆에 위치한 널섹 지역인 지역으로, 보급로가 짧기 때문에, 많은 연합들이 전쟁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적대적인 세력의 진입을 방해하기 위하여, 게이트 주변에 수많은 모바일 워프 방해 장치가 설치 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됩니다. 그나마 북부 지역보다 남부 지역이 안전한 편이기 때문에, 남쪽 지역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 지역은 숨겨진 장소가 많으며, 또한 각종 유물과 데이터가 보관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그만큼 탐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높으나, 역시 그만큼 그런 탐사선들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이브 온라인은 항상 High Risk, High Return 입니다. 위험을 감내하고 이겨낸 자들에게 많은 보상이 주어지게 됩니다.




 탐사를 할 때, 항상 해당 성계의 항성에 위치를 저장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적들이 언제 탐사 지역에 난입할지 모르며, 방향 탐지기를 통해, 적들을 발견한다면, 빠르게 지정된 항성으로 도주하여, 생존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확률적으로 안전할 뿐, 이브에 완벽한 안전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으니, 조심해야 됩니다.




 안전하게 탐사 지역에 도착하여, 약 1시간 가량, 탐사를 수행했습니다.




 탐사 지역으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많은 경쟁자들이 보였으며, 게이트 또는 항성 주변에 설치된 모바일 워프 방해 장치들은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1시간 가량 탐사를 했지만, 3개 정도의 사이트를 터는 것에 만족해야 됐습니다. 수익은 도안을 제외하고, 약 41밀 (41,000,000 isk) 정도로 보통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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