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e of Decay 9화. 군인



 약간의 의료품을 비축한 교회

 이제 인원이 많아진만큼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확장해야될 필요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교회 옆 공터에 임시 수면 시설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재료가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바로 설치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임시 수면 시설을 지어보자.'



 임시 수면 시설이 설치되는 동안, 교회 바깥으로 나가 물자를 조달해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생존을 위해 한순간도 머뭇거릴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물자를 구하러 길을 나섰습니다.'



 집을 뒤지고 식료품 및 각종 총기류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려는 순간, 좀비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밤이 찾아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몸을 최대한 낮추고, 그들을 피해서 이동했습니다.



'언제나 좀비 무리는 위협적인 대상이 됩니다.'



 좀비 무리는 이상하게 밤에 특히 많이 보이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어쨌든 좀비 무리를 무사히 피하고, 교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흥겹습니다.'


 

 교회에 돌아와서, 구해온 물자들을 창고에 넣었습니다. 식료품, 의료품, 건설 물자 등 다양한 물자가 여유 있게 확보되었지만, 총알 및 무기가 될만한 물품이 적다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무장 물품을 제외한 다른 물품이 확보된 상황. 그래도 이것만으로도 전에 비하면 굉장한 발전입니다.'



 다녀오는 동안 설치된 임시 수면 시설에 가보았습니다. 침대 몇개를 가져다 놓고 지붕만 설치한 간의 시설이었지만, 지금은 이러한 간의 시설조차 매우 소중한 상황이었습니다.



'교회 바로 옆에 설치된 임시 수면 시설'



 그 때, 라디오를 통해, 군인들이 있는 지역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서둘러 군인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물론 가는 길에 물자들을 챙기며 이동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밤이라 불안하긴 했지만, 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조차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밤이지만, 좀비에게 발각될까봐 손전등조차 킬 수가 없었습니다.'



 군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교회 남쪽 지역으로, 좀비 발생지역을 지나가야 되는 위험한 경로였지만, 다행히 별 위험 없이 도착할 수 있었ㅅ브니다.



'좀비 발생지역을 가로질러, 도착한 군인 거주 지역'



 그렇게 위험한 길을 뚫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군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살려주세요!'



 하지만 군인들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그저 집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마음편한 소리만 해대는 것이었습니다.



'구출 작전따윈 없으니, 집에 가서 문을 닫고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어의 없는 군인의 대답'



 심지어, 자신들의 영역에서 어서 나가달라며 축객령까지 들었습니다. 어의가 없었지만, 무장한 군인을 상대로 말싸움을 할 능력도 그리고 여력도 없었습니다. 허탈한 마음으로 아무런 소득 없이 교회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어떻하지....'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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