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Neverwinter 1화. 시작
Steam 에 올라온 부분유료화 MMORPG 게임, Neverwinter 를 해보았습니다. 이 게임은 D&D 룰에 따른 정통 RPG 세계관을 배경으로하여, 개발된 게임으로, 2013년 12월 6일부터 스팀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따끈따끈한 게임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높은 퀄러티의 동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클라이언트는 스팀을 통해서 다운 받을 수 있지만, 계정 생성은 지역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에, VPN 우회를 통해서, 계정을 생성하여야 한다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만든 MMORPG 이기 때문에, 한번 플레이 해보실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를 생성하게 됩니다.
가장 처음 설정하는 것은 종족입니다. 하프오크부터 엘프 그리고 인간까지 다양한 종족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종족 별로 종족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정 직업에 적합한 종족들이 있지만, 다른 직업을 선택하여도 종족의 특성을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선택하여도 무방합니다.
'한눈에 어떤 종족이 존재하는 지 살펴볼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족을 선택하면 직업을 선택하게 됩니다. 각 직업은 역활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업을 선택하면 캐릭터가 해당 직업을 상징하는 모션 또는 동작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어와 판타지 게임을 잘 모르시는 분도 캐릭터의 모습을 통해 직업의 을 확실하게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도적을 선택해보았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직업을 선택한 후, 캐릭터의 출생지와 종교를 선택하게 됩니다. 출생지와 종교는 게임 내에서 선택지 문항에서 대사 선택 시, 영향을 미치게 되며, 세계관에 보다 몰입할 수 있는 요소로 제공됩니다. 특히 유럽권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요소를 매우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D&D 의 각종 세계관들이 표시됩니다. 발더스게이트부터 네버윈터 지역까지 다양한 지역이 등장하여, 출생지를 선택하고 자신의 직업 배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캐릭터를 설정하면, 이제 능력치를 선택합니다. D&D 룰의 세계관 답게 주사위를 굴려서 능력치를 선택하며, 주사위는 계속 굴릴 수가 있으나, 수치를 직접 건들 수는 없습니다. 주요 능력치와 보조 능력치가 색상으로 확실히 구별되기 때문에, 캐릭터에 중요한 능력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잘 구성한 것이 돋보였습니다.
'도적이며, 도적에 가장 중요한 DEX 능력치를 +20까지 적용한 캐릭터로 생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능력치는 평균 또는 평균에 못 미치게 설정되었습니다.'
게임의 로딩화면 역시 현재 있는 지역을 일러스트 형태로 제공해줍니다. 원근감이 잘 표현된 일러스트는 세계관을 잘 전달해줄 뿐만 아니라, 로딩 동안 지루함을 덜어주는 역활을 해줍니다. 시원시원한 로딩화면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로딩 화면에 나오는 일러스트가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니... 웬 내복하나를 입고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인터페이스를 최소화하여, 게임 화면이 많이 보일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 이 게임의 화면 특징이었습니다.
'이게 웬 내복이야?!'
화면에 툴-팁 형태로 단축키와 도움말이 잘 표시되고, 퀘스트 NPC 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연출을 제공함으로서 튜토리얼을 잘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띄는 퀘스트 NPC 연출'
NPC에게 대화를 시도하면, 카메라가 줌인되어 NPC 외모를 뚜렷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대화 시 선택지가 표시되고, 대사 선택에 따라 대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NPC 에게 일방적인 내용을 통보받는 느낌이 덜하고 마치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바로 북부어둠 지역에서 온 도적, KrHammer 라 하오.'
퀘스트를 수락하면, 지형에 빛의 길이 표시되고, 이 길을 따라가기만 해도 퀘스트에 대한 힌트를 전달 받거나 목표 지점까지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키보드 단축키 Z 키에 반응하여 표시되는 이 빛의 길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도우미 역활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직관적이며 어색하지 않고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는 퀘스트 도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샤... 샤이닝 로드!!'
퀘스트를 수행하며, 아이템을 루팅하는 화면과 착용하는 화면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이템 루팅은 화면 정중앙에 표시됩니다. 게임 화면을 가리게 되지만, 이 게임은 아이템을 자주 획득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상을 중심으로 아이템 획득을 제공하기 때문에, 게임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진 않았습니다.
'아이템 루팅을 확인할 수 밖에 없도록 화면 정중앙에 아이템 획득 박스를 표시해줍니다.'
또한 아이템 착용 역시 인벤토리에서 바로 아이템을 비교해주고 캐릭터 창을 띄우지 않아도 마우스 우클릭으로 바로 장착되어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인벤토리에서도 아이템의 각종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작 방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캠프파이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맵 곳곳에 위치한 캠프 파이어는 거점 역활을 수행하여, 주변에 NPC 들이 배치되고 캠프 파이어 주변에 있으면 캐릭터가 회복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가 사망하면 부활후유증인 '상처' 디버프를 받고 이동속도가 느려지게 되는데, 캠프파이어에서 일정 시간(3분) 있으면 '상처'가 치유됩니다. 그리고 캠프파이어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능력치가 소폭 상승되는 버프 효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활 때문에, 게임 내 플레이어들은 캠프파이어를 중심으로 행동하며, 부활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하여, 캠프파이어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오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자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캠프파이어에 서있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D&D 룰의 매력적인 세계를 MMORPG 형식으로 탐험할 수 있다는 일은 생각만으로도 매우 즐겁고 기대됩니다. 앞으로 네버윈터에서 어떠한 일들을 겪을 지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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