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애니메이션을 보았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곡을 좋아 하지만,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한 관계로, 오랫동안 보지 못하다가, 최근 기회가 생겨서 DVD로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영화 내용 자체에는 여전히 공감하기 힘들었지만, 화풍과 분위기 그리고 세계관은 정말 매력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은 본래 영국의 동화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1934-2011)의 소설로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극장판 애니메이션화 된 작품은 1부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2부에서 하울과 소피가 거의 나오지 않으며, 3부에서 다시 하울과 소피의 비중이 상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극장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구성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은 보다 더 가벼운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선을 통한 전개가 매우 인상적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잼있게 보셨다면, 소설도 한번 찾아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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