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게임 업종에 종사하며, 일과 취미를 합쳐, 발전적인 미래를 꿈꿔보자는 일념하에, 덕업일체를 몸소 실천하며 2014년 한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사실 게임을 즐기는 입장이라면, 많은 게임을 구매하고 다양한 게임을 즐길 필요는 없습니다. 저 역시, 게임을 일반인에 비하여 많이 구입하고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지만, 그 중 제가 진심으로 즐기며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게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많이 구입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빠져드는 게임은 빨리 손을 떼고, 소위 말하는 '접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왜냐면 한가지 게임을 빠지게 되면 다른 게임을 할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게임 기획자가 생각할 수 있는 게임 기획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궁무진한 능력을 가지고 전세계 게임 기획자들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생각해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의 능력이 아직 미천하여 그렇게 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게임 기획자들이 만든 게임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그리고 많이 플레이하며, 그들의 게임 기획을 보고 학습하고 배우고 익히고 그럼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게임 기획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 게임 블로그는 그 부산물인 셈이지요.
아무튼 스팀 클라이언트를 접한 2012년 이후, 꾸준히 스팀 게임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물론 Origin 또는 콘솔 플렛폼 게임들도 다양하게 즐기고 있지만, 스팀 게임 플레이가 주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라이브러리의 편의성과 높은 접근성 떄문에, 스팀을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년 약 200개의 게임을 구매하며, 약 600 여개의 게임으로 라이브러리를 구성하게 되었지만, 실상 그 게임 중 절반 정도 밖에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곧 찾아올 2015년을 맞이하며, 보다 분발하는 게이머이자 게임 기획자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다들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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