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테 서버에서 트리오브세이비어(이하: TOS)를 시작한 것도 시간이 제법 흘러, 시즌 서버 막바지(설명: 2016년 10월 20일 서버 통합으로 아우슈비네 서버로 이전되게 됩니다.)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길드를 세운 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길드원 약 20명을 보유한 제법 덩치 있는 길드가 되었기에, 이번 시즌 서버의 여행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라테 서버에도 8랭크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8랭크 업데이트가 진행됨에 따라, 마법사 계열 중 6랭크에 전직이 가능한 알케미스트를 3서클까지 달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스킬 레벨을 더 투자할 수 있게 되어, 15 LV 등급의 물약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물약 제작에는 '딜겔레' 라는 약초가 사용되는데, 물약의 등급이 상승됨에 따라 물약 값 역시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약초 값도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13일 기준, 개당 약 1000실버 이상의 가치로 상승)


'딜겔레' 약초 가격의 상승에 따라 저도 많은 혜택을 받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제가 '딜겔레' 농사를 지으며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딜겔레'는 기본적으로 식물형 몬스터를 처치하고 얻을 수 있는 소비 가능한 재료인 약초이지만, 길드성 내부에 배치된 밭을 이용하여 농사를 지어 생산할 수 있습니다. '딜겔레'농사을 위해서는 '딜겔레 씨앗', '물 뿌리개' 그리고 심을 밭이 필요합니다.


'딜겔레 씨앗'은 마을에 있는 템플러 마스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개당 300 실버정도 합니다. '물 뿌리개' 역시 템플러 마스터에게 구입 가능하며,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개당 52,000 실버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각 길드의 밭에 투자한 길드 포인트에 따라 재배할 수 있는 약초의 수량이 제한되며, 1 스킬 포인트당 3개의 약초를 추가 재배할 수 있게 됩니다.




'딜겔레' 는 밭에 씨앗을 뿌린 후, 약 5시간 후에 수확이 가능하며, 수분이 있는 상태를 유지하여야만 썩지 않고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수분은 약 3시간 30분 정도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며, 수분은 게이지 형태로 각 식물 위에 표시가 됩니다. 수분은 '물 뿌리개'를 통해 공급해 줄 수 있으며, 수분 게이지 이상으로 물을 주게 되면 식물이 바로 썩게 되니 주의해야 됩니다. 저는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간격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며 유지하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딜겔레'는 1개의 씨앗에서 50개의 수확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량을 수확할 수 있지만, 수분을 유지해주는 작업이 생각보다 귀찮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신경이 쓰이는 작업 과정입니다. 또한 식물은 심은 사람 외에도 물을 주거나, 수확 또는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주의해야 되는 사항입니다.


'딜겔레'를 팔아, 길드 성장 및 이벤트 또는 지원 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농사를 짓곤 있지만,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만큼 수확의 보람이 느껴지며, 오랜만에 MMORPG 에서 이러한 비전투적인 컨텐츠를 를 즐길 수 있어 귀찮음을 이겨내고 꾸준히 농사를 지어나가고 있습니다.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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