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ree of Savior = 트리오브세이비어 (이하: TOS) 를 즐기고 있습니다. 최근 유라테 라는 시즌 서버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오픈했을 때 해보지 못한게 아쉬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라테 서버는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 서버입니다. 일단 다른 서버는 현재 직업 레벨 최대 8랭크, 캐릭터 레벨 최대 330 으로 되어 있으나, 유라테 서버는 직업 레벨 최대 7랭크, 캐릭터 레벨 최대 280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치 증가 혜택이 존재하며 특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경험치 증가와 관련된 '캐시 아이템'을 지급해주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성장을 위한 특성화 서버인 것입니다.


유라테 서버를 시작하며, MMORPG 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그리고 길드 컨텐츠가 너무 궁금하여, 템플러를 목표로 육성을 시작하였습니다. TOS 에서는 템플러만 길드를 생성할 수 있으며, 템플러는 7랭크 직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캐릭터 레벨 약 220~225 정도 구간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약 3주 정도 플레이하여, 템플러를 달성하고 길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를 육성하며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일단, 캐릭터 양성을 소드맨-펠타스타-펠타스타-펠타스타-하플라이트-캐퍼프랙트-템플러 로 잡고 진행하였습니다. 템플러를 선택하면, 애매한 캐릭터 구성이 되기 때문에 (당시 모든 서버가 7랭크 였던 시기), 펠타스타를 타고, 체력을 높게 찍어 탱커 캐릭터를 구성하고 이후 도움이 되는 직업을 섞을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특성을 구성하였습니다.

  • 소드맨: 페인 배리어를 통한 탱킹 능력 향상

  • 펠타스타: 탱킹 능력

  • 하플라이트: 피네스트라를 통한 탱킹 강화, 스태빙을 통한 소소한 마법 방어력 강화

  • 캐퍼프랙트: 빠른 이동으로 목표에 접근, 그리고 멋

  • 템플러: 길드 생성

  • 스테이터스: 최대 HP 30,000, 그 외 전부 힘에 투자하여 어그로 확보



이렇게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캐릭터를 육성하던 중, 유라테 서버를 제외한 다른 서버에서 8랭크가 개방되며 목표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템플러 2랭크에 공격 기술이 추가되었는데, 탑승물을 탑승한 상태로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기 때문에, '캐퍼프랙트' 를 간 것이 애매하게 되었으며, 검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하플라이트'를 간 것도 애매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TOS 는 이미 선택한 직업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캐릭터를 계속 성장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캐퍼프랙트' 직업이 되고 나서 알았는데, 펠타스타 3랭크의 기술 '버터플라이'도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만, 탑승물을 탄 상태로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이상하게 트리가 꼬여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가 되었지만, 펠타스타 3랭크를 찍은 덕분에 탱커 역활을 겨우(?) 수행할 수 있어 성장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템플러가 되면 길드를 생성할 수 있게 되지만, 템플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의 대부분은 길드원을 소환하거나, 길드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유틸리티 형태의 기술이기 때문에, 전투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즉, 길드를 위해 희생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길드를 생성하고 '길드 타워' 5레벨을 찍으면 길드 아지트에 들어갈 수 있고, 이곳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딜렐레' 라는 약초를 재배할 수 있는데, 2시간 30분에 한번 물을 주면 5시간에 한번 수확할 수 있으며, 이 약초는 물약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이기 때문에, 경매장에서 소소한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많이 주거나 잠시라도 수분이 부족해지면 식물이 죽어버리기 때문에, 굉장히 귀찮은 작업입니다.




아무튼 목표로 했던 길드도 세우고 길드 구성원들을 모아가며, TOS 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함께 즐겨보실 분이 계시다면, 유라테 서버, '크른해머' 또는 Nostalgia 길드를 찾아주시면 최대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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