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S3 으로 콘솔버전 디아블로3를 틈틈히 즐기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는 것도 많고, 회사일도 바빠지고 해서, 게임을 충분히 즐길 여력이 없기 때문에, 단순하면서도 짧은 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던 중, 디아블로3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연찮게 걸려든 디아블로 3가 지금은 제 역활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PC버전으로 할때보다 신선하고 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매장이 사라지면서 아이템 드랍 밸런스도 조절되고, 몬스터도 적당한 선에서 조절되어, 플레이하면서 "이것이 바로 디아블로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20레벨 초반을 플레이하고 있지만, 20분 정도마다 한번씩 레벨업을 하기 때문에, 하루에 1시간정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요즘 상황에서도 신나게 플레이할 수가 있습니다. 하루에 3레벨 정도 올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레벨업이 빠르고, 매번 레벨 업마다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니, 짧은 시간동안 플레이해도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디아블로에서 다수의 몬스터를 한번에 학살하는 재미를 빼놓을 수가 없겠지요.

콘솔버전은 모든 캐릭터에게 기본적으로 회피 움직임을 추가하여, 이러한 다수의 몬스터 전투에서 긴박감과 컨트롤을 해야되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 내고있습니다. 회피 움직임을 추가한 것은 정말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피 움직임을 통해서, 원거리 캐릭터들의 장점을 살리고 근거리 캐릭터들의 컨트롤 요소를 살린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콘솔버전으로 오면서 변경된 UI 는 게임 플레이화면을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거대 몬스터와 전투의 박진감을 보다 잘 전달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필요한 요소만 전달하는 UI로 변경된 디아블로는 블리자드 회사가 얼마나 게이머들의 입장에서 게임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C 버전에서 많이 감소되었던 제작 요소도 보다 강화되었습니다. 제작을 통해서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아이템을 획득할 확률이 월등하게 상승되었으며, 높은 능력치로 드랍 아이템에 의존하기 보다 제작을 통해 아이템을 메꾸어가며 플레이하는 것이 레벨 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콘솔 버전의 재미는 연출효과입니다. 예를 들어 엑트2의 보스 베리얼과의 전투는 쿼터뷰 시점을 조종하여, 거대한 베리얼의 위압감을 증가시키고, 베리얼 전투 패턴을 보다 잘 전달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짜 보스와의 전투를 진행한다는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시점 전환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연출 효과가 콘솔 버전에 하나씩 추가되어, 2% 부족했던 PC버전 디아블로를 완성작으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아직 레벨업 중이며, 최고 레벨을 달성한 후 파밍을 해보지 않아 섣불리 판단을 내릴 수 없지만, 콘솔 버전 디아블로3는 완전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만족감과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PS3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콘솔 버전 디아블로 3를 한번 플레이해보시기를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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