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로 바빠서, 게임을 거의 못하고 지냈으나, 최근 여유가 생겨서 다시 콘솔판 디아블로3를 붙잡았습니다.

콘솔버전 디아블로3를 하면 할수록, 다음 디아블로3 확장팩은 콘솔로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진행하여, 드디어, 대망의 1회차(노말 난이도)를 완료하였습니다.

1회차를 끝내며 느낀 소감을 짧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단 엑트 3의 중간보스 '움직이는 공성 병기' 의 전투를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PC판에서 그냥 덩치크고 잡기 기술 쓰는 못난 몬스터 역활을 수행하던 녀석이, 콘솔판에서는 정말 돌격 대장 격의 역활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량의 몬스터가 소환되며, 적당히 많은 피통과 잡기 스킬의 임팩트는 PC판 최종 보스 디아블로 못지 않은 전투를 만들어냈습니다.



"몬스터를 소환하는 거대 몬스터와 보스의 조합은 정말 무빙과 전략을 모두 요구하는 수준 높은 전투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문대로 정말 아이템이 높은 확률로 드랍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1회차를 완료하는 동안 대략 15개 정도의 전설템을 얻을 수 있었으며, 대부분이 제 직업에 필요한 전설 아이템이었습니다. 즉, 자신의 아이템이 자주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착용 레벨 제한 13레벨 감소로 인해 무지막지한 저레벨 아이템이 되어버린 전설급 벨트, 다음 캐릭터 키울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엑트 3의 보스 아즈모단은 PC판과 전투 구성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PC판과 다르게 콘솔판은 외곽에서 데미지 장판이 밀려들어오며 공간을 좁히는 형태로 구성되어, 무빙의 요소를 감소시키고, 타임 어택 구성으로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보다 전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엑트4로 가기 위한 장비를 정검할 수 있는 중간 허들 역활을 해주고 있습니다.





엑트 4로 넘어가자, 제 기억에는 분명히 그리 크지 않았던 몬스터들이 거대한 사이즈가 되어 등장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즈가 거대해지자, 피통이 거대한 것도 이해가 되었으며, 마지막 엑트의 위엄을 확실하게 보여주게 되어, 긍정적인 변화로 생각되었습니다.




 엑트4 는 엄청하게 거대한 몬스터를 처치하며, 지금까지 캐릭터가 훌륭하게 성장하여, 정말 소위 말하는 "용사" 급이 되었다는 느낌을 확실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마지막 보스, 디아블로.




디아블로의 패턴을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사실 디아블로 자체의 패턴은 시네마틱하게 잘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다지 손댈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발자들도 그렇게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PC판과 비슷한 처치 시간으로 디아블로를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디아블로를 처치하자, 1개의 전설 아이템과 다수의 레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콘솔판 디아블로3의 아이템 드랍율은 정말 보람차고 그럴듯하게! 설득력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드랍된 전설 아이템은 소켓이 뚫린 전설 단검.

보시다시피 수도사 캐릭터에 맞게, 대량의 민첩에 붙어 있는 전설 아이템이 드랍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빨간 보석을 박고, 나이트메어(악몽) 난이도에 도전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노말 모드(일반 난이도) 를 클리어하였습니다.




1회차를 플레이하며, 20-30분마다 주기적인 레벨 업 그리고 높은 아이템 드랍 확률은 게임을 하는 내내 지겹지 않게 해주었으며, 보다 완성도 높은 몬스터 밸런스와 타격감은 게임 하는 내내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2회차를 거쳐 아이템 파밍으로 넘어가도 이와 같은 재미를 전달해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회차까지 플레이는 정말 유쾌, 상쾌, 통쾌한 핵앤슬러쉬의 재미를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S3가 있으시다면 디아블로3 하세요. 2번 하세요!" - 그러하다.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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