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휴 글래스, 톰 하디(존 피츠 제럴드)


 이 영화의 스토리는 영화 제목인 '레버넌트' 에 그대로 나와 있듯이 죽은 줄 알았던 '휴 글래스' 가 죽지 않고 돌아와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그 실화가 사실 거의 편지 한장에 불과한 내용일 뿐 거의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휴 글래스' 라는 남자가 곰에게 습격을 받아,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입고 동료들에게 버려졌으나, 320km 를 횡단하여 동료들을 다시 만났다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단순한만큼 이 영화의 네러티브는 매우 단순했습니다. 하지만 그 단순한 이야기를 일반 영화의 상영시간보다 긴 156분동안 볼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 덕분이었습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작가주의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촬영하며, 조명을 전혀 안쓰고 자연광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덕분에 카메라가 긴 시간 연속해서 상황을 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영상미를 남길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영상이 돋보였으며, 대자연 영화를 보는 내내 느껴질만큼 웅장하고 멋지게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채식주의자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소의 간을 날로 씹어먹는 모습과 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출을 하며 연기했다는 부분에서 감탄을 밷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극장에서 본다면 그 영화의 진미를 느끼실 수 있겠지만, 영화 외의 장소에서 관람한다면 그저그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 것 같기 때문에, 극장에서 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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