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Kingdom

< 요약 >

픽셀 그래픽으로 구성된 인디 생존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횡스크롤 타워디펜스 형태로 진행되며, 중세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난민들을 고용하여 왕국을 세우고 돈을 모아, 왕국을 안전하게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게 됩니다. 픽셀 그래픽 느낌을 잘 살렸으며, 난민들을 고용하고 왕국을 건설하는 느낌을 잘 표현하였으나, 게임 초중반 이후로 긴장감이 감소되고 목적이 약해지기 때문에, 오랫동안 몰입하기 힘들었습니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장점: 뛰어난 픽셀 그래픽, 왕국을 건설하는 재미

단점: 긴장감 부족, 컨텐츠 부족

항목	내용
장르	전략, 생존
소개 버전	정식 발매
출시 날짜	2015년 10월 22일
가격	Steam: \ 10,500
링크	http://store.steampowered.com/app/368230/
기타	인디, 중세, 픽셀 그래픽, 2D

< 본문 >

 이 게임을 접하게 된 것은, 순수한 게임 기획자의 마인드 때문이었습니다. 길드 컨텐츠로 활용할만한 길드 하우징 시스템을 조사하던 중, 왕국을 세운다는 설명과 2D 횡스크롤 형태로 구현되었다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구입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할수록 건설과 생존보다 디펜스 형태의 게임에 가까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은 캐릭터를 조종하여 동전을 모으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 난민들을 고용하거나 건물을 건설하여 왕국을 재건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당히 게임이 간단하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을 전혀 느낄 수 없었으며, 별다른 튜토리얼이나 학습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게임 컨텐츠보다 픽셀 그래픽에 감탄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밤, 낮의 연출과 픽셀 형태의 광원 연출까지 섬세한 그래픽 연출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게임의 재미 요소로 가져가야할 생존, 건설 그리고 전략 요소등이 부족하여 30분도 채 즐기기 전에 지루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돈을 모아 건설을 하는 요소는 좋았으나, 어떤 순서로 건설해야될 지, 어떤 것을 우선시 해야될 지 전혀 예측할 수 없어 무작위로 건설을 짓게 되었기에, 목적성을 가지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고용한 난민에게 무기를 주어 왕국을 방어하는 요소는 좋았지만, 적으로 등장하는 몬스터가 매우 단순했으며, 전략적인 요소가 전무하여, 전략 디펜스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주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게임 시간이 진행할수록 몬스터가 강해지는 요소를 갖추고 있었지만, 긴장감을 주지 못한 채 왕국이 서서히 말라가는 형태로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어, 왕국을 지켜냈다는 피드백을 느끼기 힘들었고 지루함은 배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나치게 시각적인 부분에만 신경 쓰고, 중후반 컨텐츠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게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결국 픽셀 그래픽의 인디 게임으로서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지만, 컨텐츠 적인 부분에서 1시간도 재미를 유지할 수 없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실망을 크게 느낀 게임이었습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게임 플레이어로서 이 게임은 낮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임이 긴장감을 느낄 수 없어 지루했을 뿐만 아니라, 컨텐츠가 부족하여 1시간도 채 즐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컨텐츠 구성의 중요성과 핵심 재미에 집중해야 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 점수 >

게임성: 1 / 5

그래픽: 4 / 5 

스토리: 2 / 5 

몰입감: 2 / 5 

독창성: 2 / 5 

대중성: 2 / 5 

사운드: 3 / 5  

난이도: 2 / 5  (쉬움)

< 정리 >

다음과 같은 플레이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픽셀 그래픽이 아름다운 게임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

• 2D 횡스크롤 방식의 아주 쉬운 캐주얼 건설 게임을 해보고 싶으신 분

다음과 같은 플레이어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싶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