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알트(보조 계정) 캐릭터를 이끌고, Ministry of Internal Order 회사의 에픽아크 미션을 수행하였습니다. 에픽아크 미션은 각 회사에서 제공하는 중요 미션 중에 하나로, 해당 회사의 배경 및 이야기를 파악할 수 있는 미션이기도 합니다. 높은 보상과 함께 해당 회사에 대한 평판이 급격히 상승함으로, 수행하는 것이 이로운 미션이기도 합니다.


 에픽아크 미션은 대부분 전투 미션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전투가 가능한 함선이 필요합니다. 전투 관련 함선을 사러갔다가 값싸게 올라온 민마타 세력의 중형 강습 순양함(Heavy Assault Cruiser)인, 베가본드(Vagabond)를 충동구매했습니다.




 중형 강습 순양함들은 강력한 공격능력을 가진 함선으로 위험 작전 지역에서 다목적 전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건조된 함선입니다. 베가본드 역시 그러한 기능을 수행하는 함선으로 민마타 세력의 함선이면서도 그 목적 자체가 호위기(Frigate)의 빠른 속도에 대응하여 격추가히 위해 건조되었기 때문에, 매우 빠른 이동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함선에 민마타 특유의 무기인, 프로젝틸 터렛을 장착시켜주고, 저항력을 올려, 미션 4보다 작은 미션에서 완벽한 작전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듈을 장착하였습니다. 이렇게 충동 구매하는데 든 비용은 약 170,000,000 isk 으로 현금가치는 약 3000원정도의 가치를 가지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해당 금액을 벌기 까다롭기 때문에 함부로 쓸 수 있는 금액은 아니지만, 평소 호위기를 잘 격추한다는 베가본드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4레벨 에픽아크 미션에 앞서 제가 준비한 함선은 바로 아마르 세력, 습격함(Marauder), 팔라딘(Paladin) 입니다. 이 함선을 타기 위하여, 2달에 가까운 스킬을 투자하였으며, 그 결과 황금색의 장식을 한 아마르 특유의 붉은 함선, 팔라딘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함선은 습격함에 장착할 수 있는 요새 기능 모듈인 바스티온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바스티온의 기능은 기동 능력을 포기하는 대신 그 에너지를 다른 모듈에 전달하여, 공격 사거리 증가 및 방어 능력 향상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아마르 특유의 높은 수비 능력에 바스티온 기능이 더해져 강력한 탱킹 능력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아마르 함선의 사거리 문제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팔라딘은 다른 미션을 수행하는 아마르 함선에 비하여 차원을 달리하는 능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팔라딘은 1,000,000,000 isk 에 가까운 함선 가격과 그 함선에 걸맞는 모듈이 장착되기 때문에, 함선과 모듈 가격만 대략 1,500,000,000 isk 정도 지불되는 고가의 함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멋진 외형 때문에, 높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꼭 타고 싶은 배 순위안에 들어가곤 합니다.




 그동안 모은 돈과 민마타 습격함, 발곤을 판매한 금액을 합하여, 팔라딘을 한대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팔라딘을 타고 미션을 수행하니, 그동안 힘들게 미션을 수행했던 것들이 다 부질없게 느껴질 정도로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 팔라딘은 '갓라딘' 이라고 불리우며, 추앙받는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팔라딘을 탑승하고 Ministry of Internal Order  회사의 에픽 아크 미션을 계속 수행했습니다. 확실히 에픽 아크 미션은 보상도 보상이지만, 평판이 크게 향상된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션 수행 횟수당 거의 4.4%에 달하는 평판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3레벨 배달 미션이 약 0.4%, 4레벨 전투 미션이 2%에 못 미친다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굉장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기세를 이어, 아마르 세력의 회사들 중 하나인, KOR-AZOR 의 에픽아크 미션도 진행하였습니다. 전투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던 Ministry of Internal Order 에 비하여, 다양한 미션이 나온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정찰과 해킹등 전자적인 미션도 제공되었는데, 알트 캐릭터는 해당 능력을 수행하는 스킬을 익혀두지 않은 탓에, 메인 캐릭터를 통해 해당 작전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에픽 아크는 많은 연속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재미 면에서 다른 미션들을 압도할 수 있으며, 이브 온라인 세계의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회사들의 에픽 아크 미션을 진행하며, 이브 온라인 세계에 대해 보다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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