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되는 디아블로 3 이야기입니다. 드디어 정복자 레벨 800레벨을 달성했습니다.



정복자 레벨 800레벨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정복자 레벨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치 종류는 총 4가지입니다. 그 중 3가지는 200포인트씩 정해진 만큼만 투자가 가능하고,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힘, 민첩, 지능, 활력 등등)을 올릴 수 있는 남은 1가지 분류는 무제한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복자 800레벨이 달성되면, 그 이후 투자되는 모든 수치가 기본 능력치가 되기 때문에, 매 레벨 상승 시 마다 캐릭터의 능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디아블로 3 컨텐츠는 제가 정복자 레벨을 올리는데 가장 많은 공헌을 하고 있는 '작살 스킬을 사용하는 서포터 기능의 바바리안' 입니다. 줄여서, '작살 바바'라고 플레이어들이 부르곤 합니다.




[ 작살 서포터 바바리안 구성 ]


디아블로 3는 핵앤슬러쉬 형태의 게임으로,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적을 효과적으로 잡는 것을 주요 컨텐츠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몬스터가 고르게 있지 않는 관계로, 또는 모든 몬스터는 한번에 처치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관계로, 애매한 생명력을 가진 몬스터가 맵 곳곳에 남게 됩니다. 잡고 가자니 시간이 아깝고, 두고 가자니 아쉬운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작살 바바'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플레이어들이 만들어낸 바바리안의 파티 플레이 메타 중 하나입니다.



플레이어 개성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 구성을 갖추지만, 기본적으로 '작살 바바'는 높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옵션을 가지는 것이 기본이며, 공격 능력을 포기하고 '강인함' 중심의 아이템을 갖추게 됩니다. '회복력'을 갖추지 않는 이유는 '작살 바바'가 포함되는 파티의 경우, 대부분 '운반 수도사'라 불리우는 파티의 '회복력'을 강화시켜주는 캐릭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강인함'을 더 올려서 한번에 죽는 경우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을 최대한 높게 가져가는 이유는 바로 '고통 감내 - 조직의 힘' 이라는 바바리안의 스킬 때문입니다.



이 스킬은 재사용 대기시간 '30초' 라는 긴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5초 동안 파티원 전원의 피해량을 크게 감소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사용 대기시간을 최대한 감소시켜서, 이 스킬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여, 파티의 생존을 담당하는 것이 서포터 바바리안의 기본 능력입니다. 이 능력에 '고대의 작살' 이라는 바바리안 스킬을 접목하여, 파티 구성원의 생존을 책임지며, 몹들을 끌고 다니는 역활을 수행하게 됩니다.


저는 이 구성에, 경험치를 최대한 높게 가져가는 형태를 취하며, 파티 구성원 전체의 경험치 상승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소위 '경치 작살 바바'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디아블로 3의 4시즌에 존재하는 최고 레벨 던전은 '네팔렘의 차원 균열(이하: 일균)'과 '대균열' 이 있습니다. 이 2가지 던전은 경험치 공식이 조금 다릅니다.


[ 일균 경험치 예상 ]

해당 몬스터 기본 경험치: 100

고행 X 난이도 경험치 상승 비율: 3300 %

캐릭터 추가 경험치: 146%


최종 획득 경험치 = 100 *  (3300% + 146% ) = 3446



[ 대균열 경험치 예상 ]

해당 몬스터 기본 경험치: 100

대균열 45단계(고행 X) 경험치 상승 비율: 3300%

캐릭터 추가 경험치: 146%


최종 획득 경험치 = 100 * 3300% * 146% = 3300 * 146% = 4818


'대균열' 의 경우, 캐릭터의 추가된 경험치가 곱연산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캐릭터 경험치 획득량 증가 옵션이 더욱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파티의 경우, 파티 전원의 경험치 획득량 증가의 평균값으로 파티 전체에 경험치가 추가되기 때문에, 파티 구성원들에게 매우 선호되는 옵션이 되고 있습니다.




[ 작살 서포터 바바리안 스킬 ]


저의 '작살 바바' 의 스킬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대의 작살: 몬스터를 가져오거나 모아오는 역활

소용돌이: 몬스터들과 충돌하지 않는 스킬로, 이동 역활로 사용하며, 생명 회복 기술로 활용

분쇄 or 발구르기 or 구보: 파티 취향에 따라 데미지 증가(분쇄 or 발구르기) 또는 이동 속도 증가(구보)로 사용

고통 감내: 파티 구성원 전원 피해 감소 50%

위혐의 외침: 주변 몬스터 피해량 증가, 분노 생성

전장의 함성: 파티 구성원 전원 회피율 증가, 분노 생성


만약, 파티 구성원 중에 '팔씨름' 아이템을 사용하는 플레이어가 없을 경우, '팔씨름' 손목 방어구를 장착한 후, '발구르기'를 통해 모아주는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30% 이상의 추가 데미지를 가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보통 '분쇄'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경우 전설 보석 중 '결빙석' 을 활용하여, 분쇄의 냉기 데미지에 입은 모든 몬스터가 추가 10%의 극대화 효과를 불러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외 구보는 낮은 단계의 대균열을 빨리 클리어할 때 사용합니다.




[ 작살 서포터 바바리안 강화 ]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고통 감내' 스킬은 서포터 역활을 수행하는 바바리안의 핵심 기술입니다. 바바리안 전설 아이템 중, '카시우스의 자긍심' 아이템은 이 고통감내의 지속 시간을 최대 6초까지 추가시켜주기 때문에, 매우 높은 아이템이며, '카나이의 함'에 사용하기 보다 캐릭터에게 장착한 후, '칠라닉의 사슬띠'를 '카나이의 함'에 사용해주시면, 파티의 이동속도도 빨라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카시우스의 자긍심'이 적용되면, '고통 감내' 스킬이 11초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재사용 대기시간을 60% 이상 맞춘 바바리안의 경우, 2초 정도의 딜레이를 제외하고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단위로 감소시켜주는 '황도궁의 흑요석 반지'를 '카나이의 함'을 통해 추가해주시면, 계속 유지되는 '고통 감내'를 시전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소용돌이로 이동할 때 이동속도가 느려질 수 있으므로, '볼카토스의 서약' 이라는 거대 무기 세트를 장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손 무기와 방패를 장착하여 생존 능력을 증가시켜줄 수 있지만, 분노가 부족하여, '고대의 작살'을 자주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소용돌이를 생명 회복이 아닌 분노 생성 종류로 사용하여야 되는 패널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넘치는 욕망' 목걸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템은 호라드릭 큐브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공격 적중 시 일정 확률로 적에게 추가 데미지를 입힐 수 있게 해 줍니다. 하지만, 발동 확률이 매우 낮아서 대처할 아이템이 없는 지 고민 중입니다.



'작살 바바' 는 서포터 역활을 수행하는 바바리안이지만, 플레이할 때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파티 구성원들을 이끌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순간적으로 대처하여 제공해주는 역활을 수행하게 됩니다. 다른 서포터 직업들과 다르게 매우 능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파티 이동에 귀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끌려 간다는 느낌보다 파티를 이끌어 나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대부분 제작템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쉽게 아이템을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아이템 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능력치의 아이템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가 따릅니다. 또한 지옥불 목걸이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지겨운 지옥불 장치 노가다로부터 자유롭게 됩니다.


 쉽고 매력적이며, 파티에 사랑받는 '작살 바바', 많은 플레이어들이 운용할 수 있게 되어, 파티 플레이가 보다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리자드 배틀 테그: KrHammer#3413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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