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지마라!


5번째 도전


< 1 Day >


 4번째 도전의 실패, 그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무인도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22일까지 경험해본 노하우로 섬생활 역시 빠르게 적응해 나갔습니다.

우선 도끼를 빠르게 제작하고, 당근을 미끼로 토끼를 잡아서, 굶주림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풀과 나무를 엮어서 작은 덫을 제작하여, 거미줄을 첫날부터 채집하였습니다.

거미줄을 채집한 이유는 새덫을 빠르게 만들어서 식량 걱정을 해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덤으로, 거미들이 무방비로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하였습니다.



저녁이 되었지만, 모닷불을 피워놓고 주변의 거미집들에서 거미를 계속 잡았습니다.

모닷불 주변에 나무가 있었기 때문에, 불씨를 살릴 장작 역시 바로 수급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동안 돌아다닌 장소는 적었지만, 그 어떤 도전보다 많은 재료를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 2 Day >


 2번째 날 역시, 거미들을 제압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첫날부터 고기를 획득해두었기 때문에, 식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두번째 날 부터 고기 식사를 할 수 있다니...

첫 도전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제 식량과 거미줄을 충분히 확보하였으니, 나무를 채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무는 각종 도구의 기본적인 재료가 되기 때문에, 많이 채집해두면 항상 쓸모가 있습니다.



그렇게 두번째 날도 아무 일 없이 흘러갔습니다.




< 3 Day >


 섬의 중앙을 탐험하던 중에 광물을 발견했습니다.

광물은 섬에서 항상 부족한 자원이며, 생산해낼 수 없었기 때문에, 소중한 재료입니다.

보일 때 바로바로 채집해서 소중히 간직해야 됩니다.


그리고 세번째 날부터 큰 새를 만났습니다.

이 큰 새를 과일을 먹으며 다니기 때문에, 섬에서 경쟁자가 됩니다.

이번 도전에서 저 새와는 큰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광물을 채집하다보니 하루가 금방 흘러갔습니다.

그 날 밤은 그동안 채집한 채소와 과일을 구워 음식을 만들며 보냈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무렵, 모닷불이 꺼지자, 횃불을 들고 남쪽 섬으로 건너갔습니다.

이제 섬생활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빛이 없는 밤도 그다지 두렵지 않았습니다.




< 4 Day >


 밤새 뛰다가 보니 아침이 다갈 무렵, 3번째 섬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경험상 이 섬에는 돼지들이 살고 있습니다. 어서 돼지들을 발견한 후, 최적의 장소에 거처를 마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3번째 섬은 항상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갈림길 나타나서 느낌에 따라 길을 선택하여 뛰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길은 막다른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길을 헤매던 끝에 돼지 마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섬에 온 지 4일만에 돼지를 발견하다니...

도전이 지속될 수록, 섬에 너무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양지마른 곳에 거처를 마련하기 위하여, 3번째 섬을 지나 4번째 섬으로 가보았습니다.



4번째 섬은 늪으로 가득했기 떄문에, 2번째 섬에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 5 Day >


 이제 수염이 자라는 것을 보니, 섬에 온지 5일째 되는 날입니다. 

수염을 계속 기른다음 자라보기로 하고, 일단 거처를 마련할 준비를 했습니다.



상자를 만들기 위한 판자의 재료인 나무토막도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달이 뜰 무렵, 상자 2개와 연구기구, 그리고 모닷불을 마련하여 거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 6 Day >


 이제 거처를 마련했으니, 다음 목표를 결정하였습니다.

바로 섬의 리모델링 이었습니다. 현재 있는 거처지점은 2번쨰 섬으로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만 재료 수급이 어려운게 단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료들을 두번째 섬으로 옮겨서 이동 경로를 최소화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 첫번째로 거미집들을 이동시키기로 했습니다.

 거미집은 첫번째 섬에 많았기 때문에 다 자란 거미집을 부셔서 거미알을 획득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거미집에 작은덫을 배치하고 모든 거미를 제거하였습니다.



그리고 도끼로 거미집을 부수고, 그 알을 획득하여, 2번째 섬에 배치하였습니다.



이제 2번째 섬의 북쪽은 거미들이 살기 시작할 겁니다.



그렇게 거미집을 옮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제 2번째 섬의 북쪽은 거미들이 살기 시작할 겁니다.



< 7 Day >


 거미집 1개로는 생활에 필요한 거미줄을 모두 얻을 수 없었기에, 또 다른 거미집을 이주시키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거미들과 사투를 벌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의 의지는 밤조차 뺴앗아 갈 수 없었습니다.




< 8 Day >


 거미집 2개를 옮겨심은 후, 이번에는 풀, 나뭇가지, 딸기를 옮겨심기로 했습니다.



삽을 몇개 마련하여, 별 문제 없이 수월하게 옮겨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제가 심던 딸기 나무에 큰 새가 달려들었습니다.

거처가 바닷가에 있었기 때문에, 큰 새를 바닷가 구석으로 몰아서 창으로 공격하여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죽으면서 고기가 바닥에 빠져서 고기를 획득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큰 덩치의 사냥감을 처음 처지했다는 기쁨으로 그날 밤은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 9 Day >


 9일 째, 아침에는 작은 덫을 몇개 만들어서 옮겨놓은 거미집 앞에 설치하였습니다.

밤이 되면 나오는 거미 습성을 이용하여, 거미재료를 획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며칠 뒤에 오면 저 덫들에는 거미들이 가득할 겁니다.



그리고 거처로 돌아와서, 풀 옮겨심기를 마저 진행했습니다.



거처 근처에 사는 토끼를 당근으로 사냥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 날 저녁 역시 맛있는 고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10 Day >


 이제 삶에 필요한 기본 요건들이 충족되어 섬을 탐험하려고 가방을 꾸렸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괴상하면서도 낯익은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바로 생존의 가장 큰 적인, 멧돼지 무리가 등장할 때 나는 소리였습니다.

 밤이 되면 멧돼지를 상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둘러 거처로 돌아 갔습니다.



거처에 도착하자마자 멧돼지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저를 향해 뛰어오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 떨어진 큰 새 고기를 향해 돌격했습니다.

그래서 뒤를 습격하여 간단하게 멧돼지를 처치할 수 있었습니다.

멧돼지를 고기를 통해서 유인하여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꺠달았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었으나, 작업을 계속 하기 위해, 옮겨심은 나뭇가지 근처에 모닷불을 하나 더 피웠습니다.

그리고 나뭇가지를 하나씩 심다가, 실수로 모닷불에 나뭇가지를 넣었습니다.


그러자, 불을 커지더니, 옆에 나뭇가지에 빠르게 옮겨 붙었고, 이어서 풀까지 모두 불태웠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멘탈이 무너지는 듯 했습니다.

불이 붙기 쉬운 물체 옆에서 모닷불을 피우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화재로 저는 3일간의 노가다 끝에 제작한 풀과 나뭇가지 묘목을 전부 불태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5번째 도전 1화 결과: 10일동안 생존하였으나, 화재로 일부 자원 손실.


Posted by Kr해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