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여름 할인 행사, 몬스터 세일에서 Dungeon Defenders II (이하: 던전 디펜더스 2)를 구입했습니다. 해당 시리즈의 이전 작품인 Dungeon Defenders 를 잼있게 즐겼었으나, 아이템 해킹 사건으로 게임 내 밸런스가 크게 붕괴되면서 흥미를 잃고 게임을 접었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던전에서 몰려오는 몬스터를 퇴치하며 건물을 건설하고 보스를 퇴치하는 형식을 가진 디펜스 게임입니다.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RPG 요소와 디펜스 게임의 긴장감이 잘 어울어져 멋진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차기작인 이번 작품을 발매하자마자 구입하려 했으나, 이전 작품과 너무 달라진 이질적인 캐릭터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할인 행사로 50%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어디 한번 게임을 해보기라도 하자' 는 심정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캐릭터 생성화면 들어가자, 익숙한 영웅들 하지만, 이질적인 외모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주로 플레이 했던 마법사를 선택하여 플레이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전작과 유사하다면, 마법사는 공격형 건물을 다수 가지고 있으며, 건물을 활용한 데미지 딜러 역활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캐릭터의 외모가 많이 바뀌어 조금 실망했지만, 정작 게임에 들어가보니, 정작보다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그래픽을 보여주었습니다. 캐릭터의 귀여운 외모가 사라지긴 했지만, 보다 시리즈에 적합한 외모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캐릭터 성은 보다 강조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연출도 발전하여,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하면, 몬스터 소개 영상을 보여 줍니다. 전작보다 몬스터들의 캐릭터성이 보다 향상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가볍게 승리! 전작과 게임 자체가 거의 바뀌지 않아 별다른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작보다 멀티 플레이의 완성도가 많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상자에서 건물 자원을 한 캐릭터가 독점할 수 없도록 하여, 플레이의 분쟁 요소를 제거했으며, 건물보다 캐릭터의 스킬의 의존도를 높여 보다 컨트롤적인 요소가 강조되어 있었습니다.




 캐릭터의 성장 역시 간소화되어, 진입장벽이 크게 감소되어 누구나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하지만, 룬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 육성 트리는 보다 다양해져 게임의 재미는 향상되어 있었습니다.




 전작은 싱글 플레이에서 다수의 건물을 건설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나, 이번 작품은 멀티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상당히 높은 난이도의 게임을 경험하게 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동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완성도 높은 밸런스를 보여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점의 기능도 다양해졌습니다. 일일 도전과제와 도전 던전 등을 구성하여, 컨텐츠가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캐릭터 코스튬 요소도 존재하여,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또한, 펫 시스템 등도 도입되어 다양한 할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마법사 12레벨까지 성장시키며, 첫 플레이 느낌은 전작보다 훨씬 훌륭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컨텐츠, 밸런스 면에서 압도적으로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Pre-Alpha 버전으로 공개되어 있지만,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상용화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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