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2 탐험기
11화, 가디언 생성
엘리멘탈리스트로 모든 무기 숙련을 올린 후, 일일퀘스트를 하던 중 트롤을 상대할 때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역시 PVE 컨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적의 앞에서 적의 공격을 맞으면서 싸우는 탱커를 해봐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엘리멘탈리스트를 잠시 접고, 탱커 계열의 캐릭터를 키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길드워2 에서 존재하는 대표적인 탱커는 워리어와 가디언이 있습니다. 실제로 길드워 2 의 파티 사냥에서는 탱커를 따로 나누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우수한 어그로 획득 능력이 있을 경우 던전 진행이 더욱 수월하다고 전설처럼 전해집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하였으니, 확답은 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트롤 앞에서 공격을 막아내며 어그로를 가질 저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탱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워리어는 우수한 HP 와 방어 특화 시 방어력이 뛰어나며 공격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디언은 중간 수준의 HP 와 엄청난 방어 능력 그리고 방어 및 파티에 집중된 스킬을 가지고 있으나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고민한 끝에, 저는 이름이 탱커스러운(?) 가디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디언을 생성하던 중,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일단, 가디언은 어깨 갑옷이 굉장히 특이했으며, 투구 역시 굉장히 특이하여, 마치 건담을 보는 듯 했습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자 모든 종족으로 캐릭터를 생성해보았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 비주얼은 해결이 되지 않았으며, 그나마 가장 어울리는 휴먼을 울며 겨자먹는 기분으로 생성하였습니다.
그렇게 캐릭터를 생성하고 스토리 진행을 따라, 여관으로 들어가자 병사들이 달려와서 보고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길드워 2 개발자의 패션 센스에 대한 고심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화려한 갑옷을 입은 비구니 스타일의 여성 기사가 들어와서 보고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굉장한 문화 충격을 느끼며 대화를 본 후, 병사들을 따라 사건이 발생한 지역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이동하면서 스킬들을 사용해보니, 가디언은 푸른 불꽃의 이펙트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저는 정열적인 빨간 계통의 색상 갑옷으로 캐릭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펙트와 캐릭터의 색상이 매우 화려하게 나타났습니다. 물론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일명 중2병 이라고 불리우는 느낌의 스킬 이펙트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생각들은 접어두고, 병사들을 따라 다리를 건너자, 길드워 2 초반 의 장점인 굉장한 스케일의 이벤트가 발생하였습니다. 바로 땅을 뚫고 해골 손이 등장하여 전투를 벌이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병사들과 함께 해골 손을 제거하고, 일시적인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휴먼의 시작 스토리를 완료하고 레벨을 올리기 위해, 휴먼의 넓은 지역을 향해 뛰어갔습니다.
휴먼 캐릭터를 생성하여 플레이를 해보니, 비록 아수라 종족에 비해 넓은 지역이었지만, 전투 외 퀘스트 요소들이 많아서 길드워 2 특유의 퀘스트 구조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었으며, 저 레벨의 유저들이 많이 몰려있는 휴먼 지역인 만큼 지역 이벤트로 충분히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이래서 옛날부터 사람이 많은 곳에 살아야 배우는 것 그리고 얻은 것도 많다고 했던 모양입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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