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Knights of Pen & Paper II

이번에 소개드릴 게임은 TRPG (Table-talk / Tabletop Role Playing Game) 의 느낌을 모바일로 구현한 Knights of Pen & Paper II (이하: P&P2) 입니다. 이 작품은 Knights of Pen & Paper 작품의 후속작이며, 전작에 대한 소개는 아래 링크를 따라 가시면 살펴보실 수가 있습니다.

게임 이야기/Mobile 게임 소개: [IOS] Knights of Pen & Paper 

게임은 캐릭터를 생성하고 이야기 흐름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퀘스트를 진행하는 전형적인 단방향 진행형 RPG (롤플레잉 게임 = Role Playing Game)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 게임을 진행하는 방을 꾸임으로서, 다양한 버프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전체 플레이 타임은 대략 6시간 정도이며, 자동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가볍게 조금씩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항목	내용
플렛폼	IOS
장르	TRPG (Tabletop Role Playing Game)
특징	TRPG 느낌을 잘 살린 구성  아기자기한 그래픽  부분 유료화 (IAP 결제)
기타	부분 유료화 컨텐츠를 이용하지 않아도 진행 가능한 컨텐츠 구성
Good	완성도 높은 캐릭터 밸런스  적절한 게임 플레이 시간
Bad	게임 진행에는 무리가 없으나, 아쉽게도 한글 미지원
Score	78 / 100

 

전작에 비하여, 밸런스에 신경을 썼는지, 캐릭터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 직업 하나 빠짐 없이 모두 쓰임새가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전작에서 가지고 있었던 특정 직업 또는 특정 캐릭터의 강력함이 없어져서 사기적인 조합을 찾는 재미가 줄어들어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골고루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저는 오히려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조합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였습니다.

• 워리어/드워프/잭: 드워프를 단단함을 이용하여 방패를 빼고 잭의 추가 무기 슬롯을 활용한 공격형 탱커 (높은 위협도 장비와 3개 무기 슬롯 장비를 활용)

• 클레릭/인간/서퍼: 서퍼의 상태 이상 자동 회복을 이용하여 안정적으로 파티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힐러 (마력 증가 세팅)

• 메이지/엘프/락커: 장비에 의한 마력 감소를 받지 않는 락커 특성을 활용한 갑옷 입은 마법사 (양손 방패와 높은 방어력 장비 그리고 마법 공격력 세팅)

• 씨프/엘프/치어리더: 타격 받으면 자동으로 방어 모드가 되는 도적과 방어 모드 시 파티 전원의 체력과 마력을 회복시켜주는 치어리더 조합 (치명타 중심 세팅에 치명타 시 상태이상 발동 세팅)

• 헌터/엘프/리치 키드: 소소한 골드 증가 효과와 더불어, 단일 대상 높은 공격력을 가진 헌터를 통해 보스 전투에 활용 (마력 증가 세팅 + 완벽하게 스킬 의존형)

직업간의 능력이 비교적 균일하게 되자, 아이템을 보다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전작에 비하여 장비를 맞추는 재미는 보다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작에서 느꼈던 사기적인 조합을 오히려 아이템 조합쪽으로 풀어 아이템을 수집하고 발견하는 재미를 보다 발전시켰으면 더 좋았을 거 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게임 내 부분 유료화로 제공되고 있는 컨텐츠는 게임 머니(골드) 구입과 DLC 입니다. 게임 머니(골드) 는 사실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면 자연스럽게 획득하는 자원이기 때문에, 과도한 과금 유도를 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DLC 로 제공되는 컨텐츠는 Monk(수도사) 또는 Warlock(전투마법사) 같은 추가 직업이 존재하며, 종족으로는 Dragon(드래곤)이 있습니다. 해당 컨텐츠를 이용하지 않아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없었지만, 이용하지 않아도 게임을 끝까지 즐기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며 전체적으로 만족적이었지만, 저는 전작의 도트 풍 그래픽이 더 이 게임에 적합해 보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깔끔해진 그래픽이 클래식한 매력을 감소시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작보다 발전한 요소 그리고 조금 아쉬운 요소를 모두 갖춘 게임이지만, 모바일 싱글 컨텐츠로 TRPG 를 즐기고 싶거나, TRPG 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