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아 탐험기


30화, 평화여 안녕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이제 '살아있는 벽' 을 잡으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번 전투를 통해서, '살아있는 벽' 의 이동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형적으로 유리한 장소에서 전투를 펼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핏빛 달이 떠오르는 블러드 문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 설치한 학살 기계를 발전 시켜서 보다 많은 몬스터를 잡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블러드 문 이벤트동안 60골드정도의 수입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획득한 60골드로 다이너마이트를 구입하여, 땅을 파고 내려가는 것이 계획이었습니다. 다이너마이트는 땅을 빠르게 팔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지역에 빠른 시간안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존에는 다이너마이트 없이 손으로 땅을 파야 했기 때문에 물을 피하고 힘든 지형을 피해야 됐지만, 다이너마이트가 있으니 직선에 가까운 통로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이너마이트를 활용하여, 지하를 초토화 시키며, 언더월드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벽' 을 소환하였습니다. 비록 녀석의 거대하면서도 흉측한 외모가 저를 압박하였지만 저는 예전의 제가 아니었습니다. '중력 역전' 포션을 마시고 지형에 영향을 안 받게 하였으며, '돌 피부' 포션으로 방어력을 강화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옵시디언' 포션으로 용암 데미지를 무효화 시키고, '체력 재생' 포션으로 전투를 수월하게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공속의 총으로 녀석의 촉수를 빠르게 제거한 후, 뒤로 이동하면서 녀석을 빠르게 제압하였습니다. 많은 도핑과 훌륭한 장비 덕분에 녀석을 손쉽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녀석이 죽자, 죽은 위치에 건물이 생성되면서 고유 아이템들이 떨어졌습니다. 그곳에는 축복받은 망치 및 다양한 아이템과 많은 돈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대의 빛과 어둠이 깨어났다는 메시지와 함께 하드모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아이템을 모두 챙기고 성으로 돌아와서, 언더월드까지 파고 내려가면서 획득한 자원들로 성을 보다 강화하고 확장하였습니다. 아직은 하드모드가 되었다는게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 내용 요약 >


블러드문 이벤트

다이너마이트 대량 구매

지하 초토화

'살아있는 벽' 제거

하드모드 시작

성 확장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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