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Fantasy XIV- A Realm Reborn. #1


 아마존 Mayhem 할인을 살펴보던 중, 그동안 남들에게 들어만 보던 게임이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Final Fantasy XIV(이하: 파이날 판타지 14)입니다. 그래서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남들이 하는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보자는 생각에, 바로 지갑을 열었습니다.



"게임 시작 화면에서 만날 수 있는 간지 폭발 아저씨"



 제가 이번에 구입한 파이날판티자 14는 일본 스퀘어 에닉스에서 만든 MMORPG 로, 처음 출시했을 때, 시험적인 UI와 지나친 노가다 그리고 반복되는 필드 모습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다가, 이번에 Reborn 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새롭게 단장한 MMORPG 입니다. 월 정액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임으로, 패키지를 구매하면 30일간 이용한 후, 이후 월 정액제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이날 판타지를 플레이해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게임속에서 봤던 캐릭터들이 게임 이곳저곳에 잘 배치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기존 세계가 멸망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멸망 이벤트를 간단한 트레일러 영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이 리뉴얼 되기 때문에, 게임 내 모든 지역에 메테오가 떨어지는 이벤트를 했었다고 하니, 이 게임에 대한 개발자들의 애착과 놀라운 기획 능력에 감탄사를 내밷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초코보 마차를 타고 있따구!!!"



 그리고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캐릭터가 초코보 마차를 타고 길을 걸으며, 세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게임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생성한 캐릭터입니다. 저는 MMORPG 게임을 할 때, 그 세계관에서 가장 특이하게 생긴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캐릭터는 앙증맞은 키에, 뾰족한 귀가 아주 인상적인 캐릭터입니다."



 파이날판타지 14는 영어 또는 일본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일본 서버와 북미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일본 서버 중 만드라고라 서버에 한국인 플레이어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만드라고라에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인원이 많아 새벽 5시에 접속해서 생성하였습니다.)




"깔끔하면서도 게임에 잘 어울리는 유저인터페이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HUD 방식 UI는 게임에 비하여 너무 미래지향적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일본 서버가 북미 서버보다 핑이 빠른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비록 한국어를 제공하지 않지만, 게임 내 인터페이스가 잘 구성되어 있으며, 퀘스트 도우미가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는 데 다행스럽게도 별 문제 없어 보였습니다.



"화면에 시원하게 표시되는 퀘스트 성공 메시지"



 초반 퀘스트를 인터페이스 조작 및 게임 내 대한 튜토리얼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러한 내용을 초보 여행자가 이것저것 배워나가는 시나리오 구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해주고 잇었습니다.



"애들에게 술을 파나요?"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무엇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놀랍도록 아름다운 배경에 계속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확실히 MMORPG 는 세계관을 즐기는 게임인만큼 이렇게 환상적이며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준다면, 게임 내에서 그저 구경만 하고 다녀도 행복한 멋진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게임 머니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역시 간단하고, 익숙하게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리뉴얼 전에는 많은 지적을 당했다고 하던데, 이번 리뉴얼된 파이날 판타지 14의 유저 인터페이스는 MMORPG 에 친숙한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퀘스트를 대강 읽으면서 휙휙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하는데, 아직까지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색상과 배치에 신경을 쓴 깔끔한 장비 및 캐릭터 능력 인터페이스"



 게임 내 지도 역시 잘 구성되어 있었으며, 지도를 자유롭게 늘렸다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편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도를 펼친 상태로 캐릭터를 이동시키면, 지도가 자동으로 반투명해지는 등 편의기능 이곳저곳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꽃밭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지도를 보고 다시 광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큰 도시에서 많은 상인들과 플레이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초코보 상인이 인상깊었습니다. 파이날 판타지의 마스코트 중 하나 이자, 제가 가장 동경하는 탈 것 중에 하나인 초코보를 타보고 싶었으며, 레벨 10 이하는 탑승할 수 없다는 말에, 어서 10렙을 찍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와~ 초코보 타고 싶다!"



 퀘스트를 진행하며, 내용을 잘 읽지 않은 탓에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고 있었지만, 아름다운 배경 곳곳에 위치한 사진 찍기 좋은 명소들을 돌아다니며 사진만 찍어도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늠름!!"



 온라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화면이 전환되거나 지역이 전환될 때 패키지와 같은 연출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곳곳에 기존 파이날판타지 패키지 게임과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잘 배려하여 구성한 연출들을 돋보였습니다. 파이날 판타지 세계관의 연장선에 있는 게임이라는 느낌을 게임 이곳 저곳에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역 이동 시, 표시되는 지역 타이틀, 마치 패키지 게임의 그것을 보는 듯 했습니다."




"어느 고 레벨 플레이어 옆에 있는 빛을 내는 토끼, 으잉~ 나도 가지고 싶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가 가득한 일본 서버 만드라고라 의 첫 마을"




"감성적인 느낌이 느껴지는 MMORPG 게임 답게, 꽃집 등 다양한 NPC 상인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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