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트는 게임 FTL 중에 겪은 일들을 적은 포스트입니다.



The Torus 항해일지

Code: T20121212


이번 항해는 The Kestrel 의 탐사 중에 발견한 기술을 도입한 최신 우주선 The Torus 의 첫 항해이다.

이 우주선은 무기 탑재량을 줄이고, 드론 탑재량을 증가시킨 전형적인 드론쉽이었다.

다양한 환경에 적응 가능하나, 비행선이 큰 관계로 내부의 침략에 대응하기 힘든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사들에게 나노봇을 설치하여, 우주선 내부의 어느 곳에서 다치더라고 소량의 치료가 가능하도록 배려하였다.



그렇게 우리의 항해는 시작되었다.



일정 구역을 벗어나자, The Kestrel 의 항해일지에 나왔던 외계 비행선을 만날 수 있었다.

역시나 매우 적대적이었다.

우리는 드론쉽의 전투력을 시험해보기로 하였다. 



전술은 간단하였다.

드론으로 적의 함선을 공격하고, 우리 우주선에 탑재된 유일한 무기로는 적의 무기 시스템을 공격하여,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전술이었다.

전술은 예상보다 훨씬 효과적이었고, 별다른 피해없이 적을 섬멸할 수 있었다.


TIP: 드론은 특정 목표를 공격할 수 없는 대신, 빠른 공격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의 쉴드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이후 만나는 어떠한 외계 종족도 우리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우주 파편을 모아, 우주 이곳저곳에 있는 상인들과 거래하면서 무기를 증가시켜나갔다.

미사일을 지양하고, 레이저를 사용한 이유는 자원을 드론에 집중하기 위함이었다.

레이저를 2개 설치하여, 1개는 적의 실드를 공격하고 1개는 적의 무기체계를 공격하는 형태로 구성하였다.


TIP: 드론과 미사일은 각각 발사 시 재료를 필요로 합니다. 해당 재료는 전투를 통해서 획득하거나 상인에게 일정 재료를 제공하고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계 종족 중 일부는 매우 간악하여, 심리 전술에 능하다는 것을 우린 모르고 있었다.

우주선의 조난 신호에 따라, 비행사를 파견하였으나, 그는 연락이 두절되었다.

그는 외계 종족에게 납치된 것이 분명했다.


비행선에 인력이 부족해지자, 우리는 인력 시장에 방문하여, 비행에 대한 지식을 가진 외계 종족을 고용하였다.


TIP: 각 외계 종족은 특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인간은 특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유일한 종족입니다.



외계 종족을 동료로 맞이하게 되자, 많은 이득이 생겼다.

무엇보다 같은 종족의 함선을 만났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대적인 세력도 많이 감소하는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The Kestrel 호의 탐사보다 세밀한 탐사를 하려고 욕심을 낸 탓에 우주선의 연료가 바닥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우리는 구조 신호 (Beacon) 을 보내고 차분히 구조선을 기다렸다.

다행히 우주선 내부에 식량과 산소가 충분하였기 때문에 충분히 기다릴 수 있었다.



이윽고, 우리의 구조 신호를 받고서 한 외계 비행선이 도착하였다.

그리고 우리에게 약간의 연료를 나눠주었다.



다시 시작된 우주 탐사.

이번에는 태양과 유사한 별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태양보다 강력한 폭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린 알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태양 폭발로 인해서 약간의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TIP: 태양 같은 별 인근에서는 일정 시간마다 폭발이 일어납니다. 해당 폭발은 우주선에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태양 폭발하는 지역을 벗어나자, 이번에는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강력한 우주 폭풍을 만날 수 있었다.

우주 폭풍은 시야를 가릴 뿐만 아니라, 전기를 발생시켜서 우주선의 일부 기능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하였다.


TIP: 우주 폭풍 중 일부는 우주선의 전력 공급에 방해를 주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그렇기 떄문에, 평소에 우주선의 전력 시스템을 보다 여유롭게 확보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이번 탐사는 The Kestrel 의 실패를 본보기 삼아, 목표지점까지 최단 섹터를 돌파하는 것을 전략으로 세웠다.



많은 전투를 치루며 항해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장비 또한 습득할 수 있었다.

우주선에는 외부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드론과 공격형 드론, 그리고 우주선을 고칠 수 있는 드론까지 탑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능적으로는 적의 시야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클로킹 기능과 생명체를 특정 위치로 순간이동 시킬 수 있는 텔레포트 기능까지 구성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항해 끝에 우리의 목표지점까지 도달하였다.



목표 지점에 도달하자, 많은 우주선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안 좋은 소식.



강력한 미지의 우주선이 아군의 스테이션을 향해 돌진해오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어떠한 전투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적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적은 달랐다.

클로킹 기능에, 각종 미사일 그리고 강력한 실드로 구성된 우주선이었기 때문에, 우리의 어떠한 공격도 소용이 없었다. 무력함이 느껴졌다.



이대로 물러서면 스테이션은 파괴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최후의 수단으로, 텔레포트를 이용하여 적의 내부를 바로 습격하기로 하였다.



일단 적의 무기 시설에 침투하여 적의 무기를 무력화 시킨 후, 차분히 우주선을 공격해나갔다.



우리의 텔레포트 전술을 뒤늦게 알아챈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가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듯하였으나...

적의 우주선이 갑자기 눈 앞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후방에서 다시 나타난 적의 우주선은 이전 전투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듯 하였으나,

오히려 우리 우주선에 텔레포트 해와서 강력한 전투력을 보여주었으며,

대량의 드론을 사출하여, 강력한 공격을 퍼부어왔다.



이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

이렇게 우리는 침몰하고 말 것이 분명하다.

이후는 후대에게 맡기도록 하겠다.


기록이 종료되었습니다.


The Torus 항해 종료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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