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2 탐험기
24화, 엔지니어를 키워보자.
오랜만에 길드워2 연재로 돌아왔습니다. 길드워2를 다시 시작하며, SOR(Sanctum of Rall) 서버로 이주하여, 새롭게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SOR 서버는 한국인 수는 적은 편이며, 아시아 보다 북미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서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서버에서 현재 가장 플레이어가 적은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이야기를 연재해볼까 합니다.
어떤 캐릭터를 키우든, 길드워2에서는 하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맵을 열고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글링이라는 월드 이벤트를 계속 무리지어 반복하는 방법이 효율적이지만, 지루하기 때문에 길드워2 자체를 즐기기에는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이미 가디언을 키우며, 필드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기 때문에, 이번 화에서는 WVW 이라고 불리우는 서버 대항전에 참가한 이야기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길드워 2는 WVW 를 1렙부터 참가 가능하며, 참가하면 80렙으로 캐릭터가 보정 받습니다. 물론 아이템 및 스킬과 특성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제 80렙과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저레벨 유저들은 주로 보급품을 이동시키며, 보급 및 보조 역활을 주로 수행하게 됩니다.
전장에 들어 가자 마침 사령관들이 대거 참가하여, 블랙게이트(BG) 서버의 성을 함락 시키고 있었습니다. 비록 레벨이 낮지만, 그들과 합류하여 성으로 달려갔습니다.
성 앞에서 자리를 잡고, 공성 병기를 설치하며, 유저들이 매우 능숙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가지고 온 보급품으로 공성 병기의 건설을 도운 후, 상대방에 침입할 수 있는 위치에 냉기 폭탄을 지속적으로 설치하며 공성 병기 테러에 대비하였습니다.
이윽고 성문이 부셔지고 단체로 진입하여 파죽지세로 성의 꼭대기까지 올라가 성을 함락시킬 수 있었습니다. 성을 함락하자, 어마어마한 경험치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길드워2는 3개의 서버가 전쟁을 벌이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진영의 지역 3곳과 중립 지역 1곳으로 이루어진 지역에서 전쟁이 진행됩니다. 각 지역에 있는 성 및 보급기지를 획득하면 점수를 획득하고 보다 유리하게 전쟁을 이끌 수 있으며, 이렇게 일주일 진행한 결과에 따라 다시 서버들이 매칭되게 됩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이 되자, 외국 유저들의 접속이 줄어, SOR 서버의 전쟁 인구가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소규모 전투를 경험해보기 위하여, 1렙 메소머 캐릭을 생성해보았습니다. 엔지니어는 저레벨일 때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1렙 메소머를 가지고 주변에 있는 사령관을 따라 필드를 이동하였습니다. 아군 보급 부대를 처치하기 위해 약간의 상대 세력이 등장하였지만, 사령관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렇게 하여 안전하게 보급부대를 호송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윽고 자신감이 붙자, 구석에 있는 보급기지에 혼자서 진입하였습니다. 2렙의 패기입니다. 그리고 결국 혼자 힘으로 함락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 적의 소규모 부대가 보급기지를 다시 뺴앗기 위해 달려왔고, 저는 뒤도 안 돌아보고 성으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레벨을 어서 올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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