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UI 기획] 메뉴 디자인을 통한 스토리텔링

가마수트라를 보던 중, 또 다시 흥미로운 그리고 공감되는 게시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 관련 자료 링크 >

http://www.gamasutra.com/blogs/DeclanKolakowski/20131202/206080/

 해당 글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많은 개발자들이 메뉴 구성의 미적 가치(아름다움)만을 생각할 뿐, 게임의 주제에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을 간과한다는 것입니다.

 

Dull, dull dull. Skyrim: one of the worst offenders. This beautifully streamlined interface doesn't exactly communicate the medieval gothic that pervades the rest of the game.

 게시물의 작성자, Declan Kolakowski 는 스카이림은 분명 아름다운 메뉴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나, 스카이림이 가지고 있는 중세 고딕 양식의 세계관은 메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글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스카이림을 플레이하면서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메뉴 디자인의 아름다움은 플레이어가 체감하는 게임의 퀄러티를 높히는 데 분명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하지만, 트렌드에 맞는 메뉴 디자인을 적용하기에 게임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를 겪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때 과연 게임 개발자는 어떠한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을까요? 

 저는 Declan Kolakowski 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내 구성 요소들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어야 게임이 전달하고자 하는 또는 플레이어들에게 주고 싶은 경험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혁신적이거나 아름다운 메뉴 디자인 보다 게임에 적합한 메뉴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와 같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Go W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