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H2 1화. m.01 Stalingrad Rail Station



 2차 세계 대전을 소재로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Company of Heroes 2 (이하 컴오히2) 를 시작하며, 게임 내용과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을 정리하여, 2차 세계 대전에 대한 역사 공부를 진행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컴오히2 의 켐페인 미션을 시작하면, 첫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바로 1942년을 배경으로하는 [m.01 Stalingrad Rail Station] 이 바로 그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1942년 스탈린그라드 전투'



역사적으로 1942년은 2차 세계 대전에서 주요한 전환점이 되는 시기입니다. 바로 게임 속 지역, 바로 이 스탈린그라드 지역에서 펼쳐진 전쟁이 바로 그 기점이 되는 전투입니다.



'해안으로 상륙하여, 독일군과 싸우는 미션입니다.'



당시 독일군의 공세에 동쪽으로 후퇴하던 소련군 부대는 스탈린그라드에 진입하도록 명령을 받았습니다. 스탈린그라드의 동쪽은 폭이 넓은 볼가 강이었으며, 강을 넘어 다른 소련군 부대들이 배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근에 위치한 슈밀로프 중장 지휘 하의 64군과 함께 '스탈린그라드 전선군'을 이루게 됩니다. 



'적이 미리 전선을 구축해두었기 때문에, 어려운 전투가 될 것이 예상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소련군은 무슨 희생을 치루더라도 스탈린그라드를 지켜내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스탈린그라드 전선군은 안드레이 예료멘코 대장이 지휘했으며, 시내에 포진한 62군은 처음엔 로파틴 중장이 사령관이었으나, 수비에 비관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병력을 볼가 강 너머로 후퇴시켰기 때문에, 바실리 추이코프 중장으로 교체됩니다. 소련군의 목표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스탈린그라드를 사수하는 것이었습니다.



'민간인까지 모두 동원된 전투, 심지어 병사들에게 총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투는 시가에 대한 독일 공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도심은 완전 폐허가 되었지만, 스탈린은 방위 부대의 사기를 위해 민간인이 시가를 떠나 피난 가는 것을 금지하게 됩니다. 피난 행렬이 방위 부대의 소통에 방해되면 안된다는 게 그 이유 였습니다. 여자와 아이를 포함한 민간인이 방위망을 구성하기 위해 동원되었습니다.  (게임 내 영상에서 총조차 없이 진격을 강요당하는 병사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독일군은 전차와 공병 그리고 병사와 공군이 잘 조합된 전략을 특기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8월 23일 단 하루 만에 독일 공군 폭격기 600여대가 도시에 공격을 개시해서 불지옥으로 만들고, 시민 약 4만여 명 이상이 사상하는 참혹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거대한 도시가 폐허가 되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참혹한 전투였습니다.'



 8월 하순까지 독일의 군대는 스탈린그라드 북쪽에서 볼가 강에 이르게 됩니다. 



'게임 내에서 6명씩으로 구성된 보병 부대원을 통솔하여 적의 병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남쪽을 향한 다른 진격도 이어졌습니다. 9월 1일까지 소련군은 독일군의 포병과 폭격에 노출되어 위험한 볼가 강 도하를 통해서만 스탈린그라드 내의 부대들에게 보급과 지원을 행할 수 있었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진격하며, 전선을 앞으로 밀어내는 작전이었습니다.'



 폐허가 된 도시의 잔해 위에서 소련군 제 62군과 제 64군은 무너진 집과 공장을 이용하여 방어 거점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 도시에 처음 도착한 소련군 사병의 평균 예상 생존 시간은 24시간 미만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적의 머신건에 수많은 피해자가 속출했지만, 수많은 희생자의 시체를 넘고 넘어 그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1942년 7월 27일에 내려진 스탈린의 227호 명령에 따르면 상부의 명령없이 위치를 벗어나는 모든 자는 즉결 처분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게임 내에서도 후퇴하는 모든 병사에게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수 아니면 죽음이었습니다. 어쨌든 수많은 소련군 후퇴병과 탈주병이 이런 즉결 처분으로 사살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스탈린그라드에 투입된 독일군도 커다란 손실을 입게 됩니다.



'독일군의 전력이 막강하여, 병사들이 후퇴하는 경우도 발생했지만...'



 독일군의 군사 원칙은 기갑, 보병, 공병, 공군의 지상 지원이 잘 조화된 협동 작전이었습니다. 소련군은 여기에 대응하여, 항상 독일군에게 가능한 가깝게 근접전을 시도했습니다. 추이코프는 이런 전법을 "껴안기"라고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전법 때문에 독일군 보병은 홀로 화력 지원 없이 싸우거나 혹은 아군의 화력 지원에 따른 손실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후퇴하는 아군 병사들에게 총을 발사하여, 그들을 오히려 사살해버리는 소련군.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이 전투를 승리하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전법은 독일군의 근접 지상 지원과 포병 지원을 무력화시켰습니다. 모든 거리와 공장, 집, 지하실, 계단에서 사람과 사람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독일군을 몰아내고, 적의 수뇌부 건물까지 진입하는데 성공.'



독일군은 이런 시가전을 농담 삼아 생쥐 전쟁(Rattenkrieg)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부엌에서 쥐가 도망가면 또 다시 거실에서 쥐잡기를 해야 하는 것과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미션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군은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중화기를 시에 배치하기 시작합니다. 이 중에서 구경 800mm 의 열차포(별명 도라)도 있었습니다. 한편 소련군도 독일군이 도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볼가 강 동안에 대규모의 포병을 배치하여 독일군을 계속 포격하엿습니다. 독일군의 전차는 높이가 8미터가 넘는 폐허 더미속에서는 쓸모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소련군은 부서진 빌딩에 대전차포를 엄폐해 두었다가 전진해 오는 독일군 전차를 공격했습니다. 



'투항하는 독일군, 단 사람조차 받아드리지 않고, 모두 사살해버리는 모습. 전쟁은 이렇게 참혹한 결과만을 나을 뿐이었습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스탈린그라드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소련군 지휘관이 됩니다. 독일의 조합된 지상 병력을 상대로, 오직 병사로 구성된 근접전을 통해 상대방을 무력시켜야 합니다. 진행하며, 연막탄과 폭탄을 획득하게 되는데, 이 연막탄과 폭탄을 활용하여, 적의 병사들과 방어 시설을 무력화시키고, 전차는 적의 대공포를 빼앗아 사용하면 됩니다. 위 역사적 사실처럼 대공포를 건물 사이에 배치한 후, 적의 탱크를 공격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그렇게 전선을 전진시켜서 적의 수뇌부 건물까지 진격하면, 미션을 완료하게 됩니다.


Posted by Kr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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