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 Cry (이하: 파크라이) 는 Ubisoft 의 유명한 시리즈 중 하나로, FPS(First person shooter: 1인칭 주인공 시점) 으로 구성된 게임입니다. 매 시리즈마다 해당 플렛폼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멋진 그래픽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 그리고 개성 넘치는 인물로 구성된 탄탄한 스토리가 매력적인 작품으로 게이머들 사이에 호평이 가득한 게임입니다.그 중 이번 파크라이 4는 히말라야를 게임 무대로 삼아, 멋진 배경을 선보여 주었습니다.




 파크라이 4는 히말라야 근처에 위치한 가상의 지역 Kyrat (이하: 키레이트)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진행됩니다. 그래서 이번 게임과 역사에서는 파크라이 4의 배경이 된 히말라야와 가상 지역 키레이트와 유사한 나라, 네팔에 대하여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왜 히말라야 인가?


  파크라이 시리즈는 FPS 장르이지만, 다른 FPS 게임들과 다르게 채집과 제작을 중요 컨텐츠로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동물과 식물을 채집하며, 재료를 모아, 가방, 탄띠 등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시스템은 파크라이가 가지고 있는 서바이벌적인 요소에 몰입할 수 있도록하는 장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은 이러한 파크라이 게임의 최적이 되는 조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 인근에 위치한 나라, 네팔은 에베레스트 산으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밀림과 초원도 위치한 나라로, 네팔의 이 밀림 지대는 치트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개, 사슴, 돼지 뿐만 아니라, 원숭이, 악어도 존재하며, 심지어 코뿔소와 코끼리까지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동물이 사는 환경을 선택한 덕분에, 파크라이 4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동물을 수렵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파크라이 시리즈는 대대로, 인간의 가치관이 충돌하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 그것을 무력, 즉 총를 통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쟁이 가능한 지역인 동시에, 총기 사용을 표현할 수 있는 지역이어야 합니다.

 히말라야 산맥 근처는 이러한 요소를 완벽하게 수용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 사이에 위치한 히말라야는 국가적인 분쟁이 잦은 지역일 뿐만 아니라, 150년 가까이 네팔 기득권을 누려운 라나 집안 및 귀족들이 존재하며, 마오이스트라 불리기도 하는 모택동주의자를 비롯한 경제적 약자들이 모인 저항 세력으로 인하여, 다양한 내부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물론 2007년 12월 25일 마오이스트와 정부가 사실상 왕정 폐지에 합의하였으며, 이허 선거에서 마오이스트 정당이 압승하면서, 239년 만에 왕정이 붕괴되고 공화국이 되었으나, 여전히 국제적 분쟁과 권력 싸움으로 여러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 덕분에, 파크라이4에서 보여주는 혼란의 양상과 총기 사용이 어느정도 현실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게임에 보다 몰입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파크라이 개발팀이 파크라이 4의 배경으로 히말라야 지역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지역의 종교는 중국과 인도가 만나는 접경에 위치한 지형적 특징 떄문에, 불교를 비롯한 오리엔탈적인 요소가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또한 산맥이 가지는 신비감 때문에, 다양한 문화권에서 보아도, 신비로운 종교 색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인 것입니다.

 




 파크라이 4 처럼 네팔은 군사력이 대단한 지역인가?


 파크라이 4 를 플레이 해보면, 플레이어는 히말라야 산맥 주변에서 다양한 무기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총기를 가진 다수의 다양한 용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히말라야 산맥 주변에 위치한 네팔은 그런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조사 결과, 네팔에는 시크족(인도의 인더스 강 유역, 주로 펀자브 지방에 사는 시크교를 신봉하는 민족)과 싱할라족(남부 아시아 인도 반도의 동쪽 바다 섬인 스리랑카의 73%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 아리아계 대표 민족) 다음으로 세계 최강 용병이라고 불리우는 구르카족이 존재합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구르카족은 군사력 총합이 세계 54위 정도로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따고 합니다. (http://www.globalfirepower.com 참고)

 이런 지역적 특색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파크라이 4에서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다양한 무기를 구할 수 있으며 동시에 놀라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게임적인 요소들은 무엇이 있는가?


 네팔 남부에는 석가모니 탄생지로 유명한 룸비니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네팔인들은 석가모니를 인도인이 아닌 네팔인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국민의 대부분이 힌두교 신자이며, 불교 신자 소수와 이슬람 교 신자도 섞여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요소를 살려서 종교 관련하여, 이야기를 구성하여도 괜찮은 스토리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오랜 기간 지속된 왕정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 소재 거리가 존재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왕정복고 관련 이슈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며, 왕정의 주인공이었던 갸넨드라 국왕 일가는 폐위되어 카트만두 근교 별장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권력에서 밀려나긴 했지만, 모아둔 돈과 여러 국가의 상류층과의 교류로 여전히 화려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마치며...


 그럼 이상으로 게임과 역사, 파크라이 4를 통해 알아본 히말라야 산맥과 네팔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파크라이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보다 이러한 세계관 설정은 게임 기획자로서 존경스럽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찾아보면 게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역사와 지식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Kr해머
,